2017년 1월 14일 토요일

기회는 언제나 순간적으로 날 스쳐간다.





기회는 언제나 순간적으로 날 스쳐간다.

정말 찰나의 순간에 기회와의 만남은 끝이나고
그것을 인지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왜냐면 엄청난 기회가 왔음에도 그것이
기회라는 것을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기에.
기회가 왔다. 기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것은 당연한 일.
때때로 이런 충고를 듣는다.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나는 반문한다.
'모든 것을 걸어봤나? 모든 것을 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가?'
오늘 내가 느낀 그 기회에 
나는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것을 걸어보지도 않은 자에게
충고따위는 구하지 않을란다.




- 2010.12.02 나의 일기장에서 발췌 -

가끔 예전에 내가 쓴 일기들을 보면서 대견하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7년 전의 나는 어떤 기회를 보았을까? 자세히 기록하지 못했음에 너무 아쉽다... 멍충이!!!



Zero to one 의 저자이자, 미대통령 트럼프를 지지해서 욕을 한바가지 먹고 있는 Peter Thiel 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사람이 바로 달걀을 가장 많이 깨먹는 사람이다." 


지금 책이 손에 없어서 기억을 더듬어 끄적이자면, 추가적으로 이런 말을 하더라.


"기회를 봤다면 모든 것을 걸어라. 그게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다" 

비슷한 의미로 "투자 포트폴리오 라는 말은 쓰레기다. 위험분산은 기회를 보지 못한 자들의 자위일 뿐" 이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아마도 나 혼자 각색했을 가능성도 꽤나 높다....아무튼 2010년의 내가 피터 티엘 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 기특하기도 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 





제우스(Zeus) 의 아들인 카이로스(Kairos) 조각상 - 토리노 박물관 - 기회의 신

기회는 언제나 순간적으로 날 스쳐간다.

제우스(Zeus) 의 아들인 카이로스(Kairos) 가 바로 기회의 신이다. 그의 조각상에는 이러한 글이 있다고 한다.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떄 쉽게 붙잡게 하기 위해서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이미 놓친 기회는 그들 앞에서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왼손에 저울이 있는 것은

자신이 발견한 이 일이 기회인지 아닌지를 빨리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것은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정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
.
.



결론..



나는 7년 전의 나보다 겁쟁이가 된 것 같다.

단 하나의 기회에 모든 것을 걸던 내가 그립고 그립다. 

다시 한번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기존의 것들에 대한 체계적 폐기 를 시작해야겠다.

아주 큰 쓰레기통에 미련없이 쓸어담아 버려야겠다.

언제나 그랬듯이

버리는 일은 가장 힘들다.

이번엔 미련없이 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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