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 짐 로저스 "한국 5년안에 몰락" ] 에 대한 단상

"한국 청년들의 공무원, 대기업 시험 열풍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활력을 잃고 몰락하는 사회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 짐 로저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뻔한 얘기에 대한 인터뷰- 그러나 하고픈 말이 있어서 페이스북에 지껄였던 글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우아한형제들 -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김봉진 대표. 좀 더 공격적인 발언을 할 수는 없었을까? 아쉽다.

아니 이른바 명문대라고 불리우는 곳에 다니는 학생들이 공무원, 대기업 일반사원 등이 되기 위해 피같은 20대 젊음을 낭비하는 것을 보면 참.. 대한민국의 미래가 대체 뭘까? 라는 생각만 맴돈다. 안타까운 현실. 미래가 없다. 정말로. 

세상을 탓하기엔 20대의 젊음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세상이 좆같다면 순응하지말고 일어나서 혁명을 외치며 세상을 '직접' 바꾸는게 20대가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답답한 20대들아.. 

부모탓으로 몰아가는 로저스도 정말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20대 청년이 부모등쌀 정도에 인생의 길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 자체가 그냥 성인이길 포기했다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자기 인생길을 왜 부모님의 의견에 흔들린단 말인가? 나참 ㅋㅋㅋ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비굴함'을 쪽팔려하지 않는 문화가 팽배해 있음에 있다. 모두가 비굴하게 살아가기에 비굴한 선택을 해도 쪽팔리다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 친일파도 인정받고 대통령을 해먹는 나라이니까. 양심을 팔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국민 모두가 동의한 것이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20대 초반에 9급 공무원 준비 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하거나 대기업( 그것도 삼성, 현대, 롯데 등등 )에 들어가는게 목표라는 둥의 개소리를 지껄이는거다. 그게 얼마나 쪽팔려야하는 일인지도 모를 정도로 비굴함이 체화된 20대들, 그리고 10대, 30대, 40대.. 그렇게 대기업에 들어가서 엘리트라는 칭호를 달고 떵떵거리며 사는 비굴한 인생들. 대기업 따위 들어가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에혀라- 거기에 그러한 대기업 사원들을 부러워하는 대중들. 그러한 인생길을 자랑스럽게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비굴한 부모들. 

비굴한 대한민국. 


그러니까 독재자의딸년이 51.6% 의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에도 닥치고 있었지. 51.6% 라는 숫자는 정말 친일파가 대한민국에게 던지는 조소에 다름없다. 부들부들 온몸이 떨리며 쪽팔려서 죽고 싶어야 하는 숫자란 말이다. 그게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 병신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이 정말 좆같다. 그러니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로 매도당할 때에도 좆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자위나 했지. - 개인적으로 타살이라고 확신함 -  

지금도 정치 따위 관심없다는 소리를 자랑스럽게 내뱉는 청년이 태반인게 작금의 대한민국이다. 그래놓고 여론이 들끓으니까 페북에 한마디씩 하고 광화문에 따라나가는 군중심리에 몸을 맡기는 멍청한 대중들. 이제와서 뭘 어쩌겠단 말인가- 거기에 나가서 촛불들고 앉아있으면 세상이 바뀌나? 그렇게 시위하고 집에 와서 하는 짓이 대기업에 원서넣는 일 아닌가? 토익공부하러 가는거 아닌가? 참 대단한 청년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 

일본보다 더한 침체의 늪이 시작될꺼라고 본다. 그때 쯤엔 아마도 현재의 야당 세력이 정권을 잡을 것 같고, 또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능을 탓하며 득세하겠지. 뭐 역사는 반복아닌가. 

부끄러운 자화상. 그리고 아직도 대한민국은 제대로 독립하지 못했다. 일본으로부터? 아니아니 친일파로부터. 

지금은 일제시대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친일파의 지배를 받는 비굴한 대한민국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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